순천향대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아침밥을 직접 챙겨주고 있다. 건강검진센터 및 금연교실 운영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다 이제는 밥까지 챙겨주는 것이다.
15일 오전 8시경.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순천향대 기숙사인 ‘해맞이관’ 1층 식당. 학생 100여 명이 줄을 지어 아침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학생들이 손에 쥔 식권은 1000원 짜리. 학교 측에서 건강을 위해 아침식사를 꼭 하도록 권장하고, 구내식당 백반 가격의 2500원 중 1500원을 지원한 것.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2차례 한 곳에서만 실시했으나, 올 들어 3차례로 늘리고 장소도 2군데로 늘렸다.
윤태권 씨(24·사회복지학 4년)는 “대학 4년 동안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습관이 생겼다”며 “취업을 앞두고 ‘천원의 밥상’ 덕분에 아침식사를 꼭 하면서 생활패턴을 아침형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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