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문예창작공간 ‘또따또가’ 뚜벅뚜벅 두 돌

  • 동아일보

똘레랑스의 또, 따로 또같이 따또, 거리 의미 街
내일 새로운 문화사랑방 아카이브센터 문 열어

부산 원(原)도심에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2010년 3월 문을 연 ‘또따또가’가 개소 2년을 맞아 새 모습을 보여준다.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는 18일 “2년간 또따또가에서 펼친 예술성과를 전시 판매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인 아카이브센터 개소식을 20일 오후 2시 연다”고 밝혔다.

또따또가 아카이브센터는 전시와 강연, 기타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스페이스 닻’과 예술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아트숍 동쪽나라’로 구성된다. 입주 작가 및 단체들과 지역주민들 간 문화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지원센터는 개소식에 맞춰 기념전시회 ‘아카이브전’과 비타민C 특강을 연다. 아카이브전은 2년 동안 또따또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기록을 사진 영상 책자 언론보도 기념품 등을 통해 보여준다.

부산 중구 중앙동 40계단 주변과 동광동 빈 상가 2380m²(약 720평)을 리모델링해 마련한 또따또가는 현재 13개 건물에 문화예술작업실 43곳이 입주해 있다. 국악 무용 미술 문학 무대예술 거리예술 풍물 영화 사진 여행 인문학 등 문화예술인 321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따또가는 관용이나 문화적 다양성을 뜻하는 프랑스어 ‘똘레랑스’에서 ‘또’를, 따로 활동하지만 또 같이 활동한다는 의미에서 ‘따또’를, 거리나 지역을 나타내는 한자 ‘가(街)’를 합성한 말이다. 051-466-1978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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