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막말녀' 소동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자신을 퇴사시킨 회사에 앙심을 품고 회사 컴퓨터를 몰래 초기화(포맷)시켜버린 여성을 가리키는 일명 '포맷녀'가 화제라고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맷녀' 논란은 13일 오전 한 포털사이트에 '회사 잘리고 복수하러 온 포맷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오르면서부터 시작됐다.
동영상에는 국방색 코트 안에 흰색 후드를 받쳐 입은 여성이 등장한다. 이 여성은 사무실에 설치된 대여섯대의 컴퓨터를 돌아다니며 무언가 작업을 한다. 이 여성은 자신의 행동이 재미있고 통쾌한지 컴퓨터 사이를 오가며 느닷없이 막춤을 추기도 한다.
동영상만으로는 이 여성이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을 하는지는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동영상 게시자는 제목을 통해 이 여성이 회사에서 잘린 뒤 복수하기 위해 사무실 내 컴퓨터를 모두 포맷한 것이라고 알리고 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괴팍하니 잘렸겠지"라거나 "잘렸다고 저런 식으로 복수하다니, 다른 데 취업하면 어쩌려고…", "복수하면 뭐해. CCTV에 다 걸렸는데", "순간 복수심에 일을 저질렀다가 큰 코 다치게 될 듯"이라며 여성의 행동을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동영상 안에 CCTV 화면을 확대한 장면이 들어있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홍보 동영상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디지털뉴스팀
▲동영상=컴퓨터 ‘포맷녀’ 등장, 해고 당한 여직원의 복수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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