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짤러?” 복수심에 회사 컴퓨터를…‘포맷녀’ 등장

  • Array
  • 입력 2012년 3월 15일 10시 54분


코멘트
CCTV 영상 화면 촬영
CCTV 영상 화면 촬영
'택시 막말녀' 소동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자신을 퇴사시킨 회사에 앙심을 품고 회사 컴퓨터를 몰래 초기화(포맷)시켜버린 여성을 가리키는 일명 '포맷녀'가 화제라고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맷녀' 논란은 13일 오전 한 포털사이트에 '회사 잘리고 복수하러 온 포맷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오르면서부터 시작됐다.

동영상에는 국방색 코트 안에 흰색 후드를 받쳐 입은 여성이 등장한다. 이 여성은 사무실에 설치된 대여섯대의 컴퓨터를 돌아다니며 무언가 작업을 한다. 이 여성은 자신의 행동이 재미있고 통쾌한지 컴퓨터 사이를 오가며 느닷없이 막춤을 추기도 한다.

동영상만으로는 이 여성이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을 하는지는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동영상 게시자는 제목을 통해 이 여성이 회사에서 잘린 뒤 복수하기 위해 사무실 내 컴퓨터를 모두 포맷한 것이라고 알리고 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괴팍하니 잘렸겠지"라거나 "잘렸다고 저런 식으로 복수하다니, 다른 데 취업하면 어쩌려고…", "복수하면 뭐해. CCTV에 다 걸렸는데", "순간 복수심에 일을 저질렀다가 큰 코 다치게 될 듯"이라며 여성의 행동을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동영상 안에 CCTV 화면을 확대한 장면이 들어있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홍보 동영상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디지털뉴스팀

▲동영상=컴퓨터 ‘포맷녀’ 등장, 해고 당한 여직원의 복수 CCTV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