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충북]강원-충북교육청 “기초학력미달 1명도 없게” 맞춤지도 등에 집중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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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습 능력 부진 학생들을 위한 집중 투자가 도교육청별로 추진된다. 강원도교육청은 기초학습 능력이 부족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1명도 생기지 않도록 올해 58억255만 원을 들여 다양한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의 ‘기초학력 책임지도 방안’에는 학습 능력 부진 학생을 위한 지도 자료 제작을 비롯해 인턴교사 인건비 지원, 학력 미달 학생 판별 검사비 지원 등이 들어있다. 특히 초기 교육 결손 해소를 위해 402개교를 선정해 19억1000만 원을 지원하고 학습 부진 학생 지도를 위해 116개교에 4억5315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습 보조 인턴교사 110명을 선발해 맞춤형 학습지도에 투입하고 자신감 회복 캠프, 학습 부진 클리닉 센터도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도 ‘기초 기본학력 미달학생 제로화’에 나섰다. 도내 모든 학생들이 최저 수준 이상의 기초학습 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우고 단위학교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강화,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력시스템 전 학교 구축 운영 등에 40억7000여만 원을 투입키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학습 능력 부진 학생에 대한 지도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기초학력 향상 응용시스템’을 초중고교에 보급하고 83명의 인턴교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지도를 실시한다.

또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온라인 콘텐츠(기초탄탄) 구입, 기초학력 책임지도 수당 및 마을 돌봄 공부방 지원, 사랑 나눔 희망캠프 운영 등도 추진한다. 조성호 강원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체계적인 기초학력 증진 지원 체제 구축으로 단위 학교별 교육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단 1명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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