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토종캐릭터 인기 좋네!… 부산 해운대 ‘토이뮤지엄’ 관람객 3만명 돌파

  • 동아일보

뽀로로, 로보카폴리, 깜부 등 국산 토종 캐릭터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9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 문을 연 ‘토이뮤지엄’은 “개관 113일 만에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송정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토이뮤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산 캐릭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국산 캐릭터 홍보 판매관.

국산 캐릭터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이곳은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말에는 수용한계인 6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다. 모형(피큐어)과 장난감을 좋아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다.

홍보관에는 뽀로로를 비롯해 로보카폴리, 캐니널, 깜부, 마시마로, 둘리 등 토종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판매관에서는 2000여 가지 국산 캐릭터 제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대구에서 가족여행을 온 장영란 씨(41·여)는 “국산 캐릭터만 판매하는 곳은 처음 봤다”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광용 토이뮤지엄 대표는 “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아 부산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산 캐릭터 시장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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