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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소청탁 논란’ 박은정 검사, 휴가 일주일 연장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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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8 16:22
2015년 5월 18일 16시 22분
입력
2012-03-08 10:15
2012년 3월 8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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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부장판사가 부인을 비방한 누리꾼을 기소해달라고 수사검사에게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청탁 전화를 받은 당사자로 알려진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는 휴가를 1주일 연장하고 8일 출근하지 않았다.
부천지청의 한 관계자는 "박 검사가 오늘 업무에 복귀하도록 돼 있었지만 어제(7일) 휴가를 1주일 연장하겠다고 해 그렇게 하도록 했다"며 "사유는 이전과 같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에 휴가를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는 한 박 검사는 15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청 차원에서 조사를 벌이거나 회의를 소집한 적은 없다. 소속 직원이 연루된 사건이라고 해서 지청 전체가 나설 필요는 없는 것"이라며 "지청 분위기는 평소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로 인한 업무 공백 우려에 대해 이 관계자는 "박 검사가 맡은 사건 가운데 급한 것들은 재배당했다. 큰 업무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지난달 28일 팟캐스트 라디오 '나는 꼼수다'는 '박 검사가 공안수사팀에 김 부장판사로부터 기소청탁을 받은 사실을 말했다'는 내용을 방송했고 이후 기소청탁의 사실관계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나 전 의원측은 지난해 10월 김 부장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서울지방경찰청에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했고, 주 기자는 김 부장판사와 나 전 의원 등을 맞고소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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