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시 ‘바글바글’… 지난달 인구 10만953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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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구 10만953명
입주 시작되면 12만 넘을듯

세종특별자치시 예정지 인구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행정안전부 세종특별자치시출범준비단은 지난달 말 현재 세종시 예정지 인구가 10만953명(외국인 226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말 세종시 예정지 인구를 처음 조사할 당시 9만6362명에 비해 4.8%(4591명) 증가한 것이다.

세종시는 7월 1일 충남 연기군 전역과 충남 공주시 및 충북 청원군 일부를 흡수해 출범할 예정인데 지역별 인구는 연기군 8만7998명, 청원군 6797명, 공주시 6158명이다.

세종시 예정지 인구가 증가한 것은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에 주민 입주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에는 5일까지 전체(2242가구)의 74%인 1660가구가 입주했다.

이재관 세종시출범준비단장은 “6월부터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4278가구) 입주가 시작되는 만큼 세종시 출범 시점 인구는 12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시는 특별자치시인 데다 출범 시점의 인구가 단독선거구 하한선(10만3460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최근 공주-연기에서 분리돼 독립선거구가 됐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4·11 총선에서 시장과 교육감, 국회의원을 뽑는 3대 선거가 동시에 열린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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