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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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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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울 표현>whitewash완승=complete victory
deadlock 암초=snag, impasse, gridlock, stalemate
play a key role 주축이 되다=take a central place
tie 비기다=draw
hoist[toss] (a person) shoulder-high 헹가래를 치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지난달 23일 오만과의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동아일보 2월 24일자 A29면에 나오네요.

기사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완승은 whitewash, complete victory라고 합니다.(예: 우리 팀은 상대 팀에 3 대 0으로 완승했다. Our team whitewashed the opposing team three to nothing.)

홍 감독에게 선수를 뽑는 과정에서 생긴 논란은 큰 암초였다고 합니다. 비유적 의미로 암초는 어려운 일이나 상황을 나타냅니다. 영어로는 deadlock, snag, impasse, gridlock, stalemate입니다.(예: 우리의 계획은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Our plan reached a deadlock that we hadn't expected.)

홍 감독은 실력보다는 성실함과 노력, 헌신을 하는 선수를 주축으로 팀워크가 강점인 팀을 만들어 좋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주축이 되다’는 play a key role 또는 take a central place라고 합니다.(예: 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The student council played a key role in managing this event.)

또 선수에게 정신력도 강조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11월 카타르와의 첫 방문경기 때 선수들에게 “난 너희들을 위해 항상 뒤에 칼을 꽂고 다닌다. 너희들도 팀을 위해 등에 칼을 하나씩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내가 책임을 질 테니 선수들도 잘하라는 의미였습니다.

정신력은 willpower, an inner strength, fiber라고 표현합니다. fiber라는 단어는 원래 섬유질을 뜻하지만 소질 성질 기질 근성 정신력이라고 쓸 수 있습니다.(예: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신력을 이용해야 한다. You have to use your willpower to achieve your goal.) ‘비기다’는 tie, draw로 표현합니다.(예: 동점으로 2 대 2입니다. It's a tie score―two to two.)

홍 감독은 경기 뒤에 헹가래를 받고 “이런 선수들을 이끄는 감독이라는 사실이 영광스럽다. 내 축구 역사에서 가장 기쁜 헹가래”라며 활짝 웃었습니다. 헹가래를 치다는 hoist[toss] (a person) shoulder-high라고 합니다. (예: 우리, 축구 감독을 헹가래 쳐 줍시다. Let's hoist the soccer coach shoulder-high.)

스포츠 정신은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고 승자에게는 큰 박수를, 패자에게는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는 자세입니다. 이런 스포츠 정신이 모든 분야로 확산된다면 더 공정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박선애 함영원 어학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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