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사람]영진전문대 최재영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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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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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없으면 대학교육 방향 잃어”
‘2012 존경받는 기업’ 선정

“기업이 없으면 대학 교육도 방향을 잃는 만큼 대학과 기업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47·사진)은 5일 영진전문대가 ‘2012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된 뜻을 이렇게 설명했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올해 처음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인재육성과 고객만족 등에서 전문대로는 최고 점수를 받아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주요 기업 20여 개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으로 평가하는 ‘국가고객만족도조사’에서도 2002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영진전문대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둔 힘은 1994년 도입한 ‘기업주문형 교육’에서 나온다. 기업이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졸업 후 시간 낭비 없이 기업에 적응하도록 한 것이다. 현재 국내 360여 개 주요 기업과 포스코 중국법인 등 9개국 100여 개 기업과 주문식 교육협약을 맺었다.

영진전문대는 대구 경북지역 전략산업인 전자정보통신과 기계 분야 중소기업을 위해 제품 기획과 설계, 품질검사, 수출,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최근 구축했다. 최 총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학생들이 전공기술자 수준을 넘어 기술리더로 성장하는 융합형 교육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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