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선관위, 정책선거용 ‘앱’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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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자 공약 23일 공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 선관위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폰으로 유권자가 정책을 제안하고 후보자 공약을 살펴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앱은 ‘유권자가 제안한 정책 보기’ ‘유권자가 정책 직접 제안하기’ ‘후보자별 대표 공약 알아보기’로 나뉘어 있다. ‘유권자가 정책 직접 제안하기’는 환경 개선, 생활 불편, 교육 및 유아, 복지, 노후, 실업과 고용 분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유권자가 느끼는 불편함과 요구 사항을 제안할 수 있다. 지금까지 100여 명이 ‘국가가 저소득층에게 1인당 월 50만 원 내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발행하는 제도를 제안한다’ ‘부산 노포동 버스터미널에 노인 휴식공간을 확충해야 한다’ ‘수영구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려야 한다’는 내용 등을 글로 썼다. 후보자 공약 보기는 19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이달 23일 이후부터 볼 수 있다.

이 앱은 스마트폰 오픈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면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 앱을 공개한 뒤 지금까지 100여 명이 내려받았다. 김재왕 부산시선관위 관리과장은 “스마트폰 이용자 관심을 정책선거로 이끌기 위해 앱을 개발했다”며 “현재 유권자 정책 제안하기 기능은 부산에 한정돼 있지만 이용자 반응이 좋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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