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하와이에 어학센터 개설 “재학생 매년 500명씩 무료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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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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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호놀룰루서 개관식

가천대가 2일 하와이 호놀룰루 시에 문을 연 ‘가천글로벌센터’의 개관식. 가천대 제공
가천대가 2일 하와이 호놀룰루 시에 문을 연 ‘가천글로벌센터’의 개관식. 가천대 제공
가천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하와이에 기숙사를 갖춘 어학센터를 열었다. 학생들에게 학비는 물론이고 항공료와 기숙사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키우자는 취지에서다.

가천대는 2일 하와이 호놀룰루 시에서 이길여 총장과 브라이언 샤츠 하와이 부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와이 가천글로벌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이 총장은 “가천글로벌센터는 어학연수뿐만 아니라 하와이주립대 등 현지 대학과의 학점교류, 교환학생 파견 등을 관장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센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는 올해부터 해마다 자교생 500명 이상을 이곳으로 보내 1∼6개월씩 영어 연수 및 현지문화 체험 교육을 한다.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월∼목요일 오전에는 현지 대학에서 듣기와 읽기 등 어학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그룹별로 현지인과 함께 실생활을 체험하면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방학 중에는 가천대가 학비 기숙사비 항공료를 전액 지원하고, 학기 중에는 기숙사비와 항공료를 지원한다. 이 센터는 지상 3층으로 70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걸어서 5분 거리로, 주방설비 샤워시설 에어컨을 갖췄다. 야외 수영장과 라운지도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

가천대는 서류 및 면접 심사로 연수 대상자를 선발하되, 중하위권 학생도 연수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토익 성적을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눠 골고루 뽑기로 했다. 이번 겨울방학 연수생(1, 2기) 121명을 선발할 때는 130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1 대 1에 이르렀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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