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간소화 후 교통사고 오히려 더 줄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29일 09시 14분


경찰청은 지난해 6월10일 운전면허 취득절차를 간소화하고 나서 새로 면허를 딴 운전자의 사고 건수가 이전 3년간에 견줘 40%가량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면허 취득자의 사고 건수는 2008~2010년 같은 기간에 비해 지난해 8월 52.9%, 9월 39.3%, 10월 41.5%, 11월 37.9%, 12월 38.0% 감소했다.

제도 시행 후 74만원에서 38만원으로 줄어든 운전학원 수강료도 38만원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의무교육 8시간 외에 추가교육을 받는 비율은 전체 면허 취득자의 34.7%였으며, 평균 비용은 16만8000원이었다.

경찰청은 실제 운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과정을 생략해 시험 응시자의 주행능력이 향상되고 비용 부담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오토바이 면허 취득절차도 사고예방에 필수적인 요소를 보완하고 주행능력을 확인하는 등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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