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장미꽃 피는 5월, 벡스코도 활짝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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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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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전시장-4002석 계단식 회의장 완공… 제2도약
새 시설 맞춰 원자력산업전 등 신규 전시회 4건 유치

올해를 제2도약 원년으로 삼은 벡스코 신관전시장 전경. 5월 완공 예정이다. 벡스코 제공
올해를 제2도약 원년으로 삼은 벡스코 신관전시장 전경. 5월 완공 예정이다. 벡스코 제공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가 시설 확충을 통해 제2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18일 벡스코에 따르면 5월 2만여 m²(약 6000평)의 신관전시장과 4002석 규모의 계단식 회의장인 오디토리움을 완공한다. 현 공정은 72%다. 이렇게 되면 벡스코 전체 건물 면적은 21만3849m²(약 6만4000평)로 현재의 배 정도로 늘어난다. 벡스코는 부산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산업 중심기관으로 지역경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벡스코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해 새로운 10년을 대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구상. 당장 올해 신규 전시회 4건을 유치했다.

먼저 3월 19∼21일 한국 원전기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기장군 일대를 중심으로 한 원자력산업벨트 인프라를 소개하는 ‘2012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열린다.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를 유도하고 최신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2012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가 올해 처음으로 11월 14∼16일 예약돼 있다.

주목받고 있는 아시아 젊은 화가 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아트쇼 부산 2012’도 6월 7∼11일 준비돼 있다. 10월 18∼21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광고제를 통해 영상, 사진, 방송기기 등 앞선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2012 부산국제사진·영상·방송기기전’이 열린다.

올해 예약된 대규모 행사들도 차질 없이 치를 예정이다.

5월 열릴 부산국제모터쇼는 5회 연속 관람객 1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서 국내 유망 전시회로 뽑은 부산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이 9월, 올해 1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는 11월에 열린다. 150여 개국에서 5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95차 국제라이온스 세계대회가 6월, 세계물총회가 9월에 열린다. 물총회에는 130여 개국 7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2010년도 국제회의 개최 부분에서 부산이 아시아 4위, 세계 17위로 올라선 것은 벡스코 때문. 전문기관 분석 결과 2010년 벡스코 개최 MICE 행사에 대한 부산지역 경제파급효과는 9084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만4565명에 이르렀다. 지난해 벡스코에서는 전시회 61건, 국제회의 59건 등 총 792건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려 국내외 방문객만 227만여 명에 달했다. 김수익 벡스코 대표는 “올해는 벡스코와 부산 MICE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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