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도, 겨울스포츠팀 25개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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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올림픽 대비 비인기종목 중심 창단
꿈나무 선수도 집중 육성

강원도가 2018평창겨울올림픽 성공을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 25개의 겨울스포츠팀을 창단한다. 겨울스포츠 꿈나무 학교를 육성하고 패럴림픽에 대비해 장애인 체육 종목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강원도가 12일 발표한 ‘2012 강원체육 진흥계획’에 따르면 비인기 겨울종목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일반 6개, 대학 2개, 고교 8개, 초중학교 9개의 팀을 창단하기로 했다. 체육중고에 썰매 종목 팀을 신설하고 일반 팀은 도내 기업 여건을 고려해 자치단체 위주로 창단하기로 했다. 또 유망 기업체를 발굴해 1기업 1선수 육성 제도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팀별 지원 예산은 300만∼2000만 원이다. 강원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겨울스포츠 꿈나무 학교 및 선수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4월까지 학교와 선수를 선발하고 6월 지원금을 준다. 강원도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62개교 800명에게 61억9800만 원을 지원했다.

겨울패럴림픽을 위한 장애인 겨울스포츠 팀을 창단하고 대회도 신설할 계획이다. 도내 특수학교와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휠체어컬링과 바이애슬론 팀을 만든다. 강원도지사기 전국스키대회를 내년 2월 신설해 매년 개최하고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 바이애슬론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올해 558억8500만 원을 들여 전문체육시설 10곳, 생활체육시설 21곳을 신규 또는 지속사업으로 추진한다. 동해 종합사격장을 비롯해 원주 생활체육시설, 속초 생활체육공원, 평창 대관령 전지훈련 시설 개선, 고성 3개 소규모 체육공원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비인기 겨울종목 팀 창단을 통해 체계적 선수 육성 및 경기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팀 창단으로 지역별로 특화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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