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신년교례회 “학생-학교살리기 범국민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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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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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생명이 가장 소중”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주회로 10일 열린 ‘2012년 한국 교육계 신년 교례회’에서 참석자들이 학교폭력을 추방하기 위한 메시지를 쓰고 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국 교육자와 함께 제자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다짐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제자 생명이 가장 소중”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주회로 10일 열린 ‘2012년 한국 교육계 신년 교례회’에서 참석자들이 학교폭력을 추방하기 위한 메시지를 쓰고 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국 교육자와 함께 제자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다짐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우리의 자녀, 우리의 제자를 학교폭력의 늪에서 구해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2012년 한국 교육계 신년 교례회’를 가졌다. 한국교총이 교육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덕담을 나누는 연례행사다. 그러나 올해는 학교폭력을 근절하자고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참석자 500여 명은 모두 ‘학교폭력 NO!’라는 문구가 적힌 이름표를 가슴에 달았다.

개회에 앞서 교사 학생 학부모 대표가 ‘학생 생명 및 학교 살리기 선언문’을 낭독했다. 박근우 염광중학교 교사는 “우리 50만 교육자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면서 학교폭력 추방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한국교총은 올해 ‘학생 생명 및 학교 살리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학교 위기를 극복하고, 교육 강국을 만들려면 훌륭한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선택돼야 한다”며 “교총이 교육공약을 제시하고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여야 정치인과 교육과학기술부, 시도교육청 관계자, 교육계 유관기관 대표들과 시민단체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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