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괴산군-청주기상대 협약… 미선나무 개화시기 예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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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만 자라는 ‘1속 1종’인 미선나무의 꽃피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임각수 괴산군수와 최기상 청주기상대장은 14일 오후 괴산군청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앞으로 청주기상대는 괴산군의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을 위한 기상 기후변화 조언 등을 하기로 했다. 또 미선나무 개화 시기 예측, 축제일 날씨 정보 같은 맞춤형 예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괴산군은 미선나무 관측목(木)을 기상대에 제공하고 기후변화 교육, 기상 사진전 개최 등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미선나무 개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해 해마다 3월 하순에 열리는 ‘미선나무 축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열매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美扇)’으로 불리는 이 나무는 1917년 정태현 박사가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견했다. 산림청이 1997년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제173호로, 환경부가 1998년 보호양생식물 제49호로 지정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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