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혈우병 치료제로 AIDS감염 50대 숨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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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치료제로 20년 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균자가 돼 오랫동안 제약사를 상대로 법정 싸움을 벌여온 장흥식 씨(53)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에 의한 합병증으로 끝내 사망했다.

▶본보 11월 9일자 A1·3면 “혈우병 치료제로 에이즈 감염”…

장 씨가 HIV 보균자가 된 것은 20년 전인 1991년으로 추정된다. 그는 혈우병 환자로 당시 국산 응고제를 맞았고 2년 뒤인 1993년 HIV 보균자 판정을 받았다. 장 씨 등 53명은 2003년 2월 28일 녹십자홀딩스를 상대로 3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 원고 일부 승소 판결, 2심 원고 패소 판결 등을 거쳐 올해 9월 28일 대법원에서 ‘원심 파기’ 판결을 받아 내년 2월 고등법원에서 합의 조정 등 손해배상과 관련된 절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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