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씨가 HIV 보균자가 된 것은 20년 전인 1991년으로 추정된다. 그는 혈우병 환자로 당시 국산 응고제를 맞았고 2년 뒤인 1993년 HIV 보균자 판정을 받았다. 장 씨 등 53명은 2003년 2월 28일 녹십자홀딩스를 상대로 3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 원고 일부 승소 판결, 2심 원고 패소 판결 등을 거쳐 올해 9월 28일 대법원에서 ‘원심 파기’ 판결을 받아 내년 2월 고등법원에서 합의 조정 등 손해배상과 관련된 절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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