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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락 잇따르는 내부순환로… 구조 이상없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14:19
2015년 5월 22일 14시 19분
입력
2011-11-30 16:08
2011년 11월 30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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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사이 내부순환로에서 트럭 추락 사고가 잇따라 운전자 2명이 모두 사망하면서 내부순환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오전 1시25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내부순환로 성산에서 정릉 방면 홍지문 터널 입구에서 1.2t 트럭이 15m아래 세검정로로 추락해 운전자 이모(32)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틀만인 30일 오전 4시13분에는 28일 사고와 반대방향인 정릉에서 성산 방면을 달리던 1t 냉동탑차가 홍제천변 보행자전용도로로 추락해 운전자 이모(59)씨가 역시 사망했다.
새벽이어서 세검정로를 지나는 차량이나 홍제천변을 지나는 사람이 없었지만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였다.
경찰에 따르면 두 차량 모두 편도3차로 중 3차로로 달리다 홍은 램프 근처에서 갓길에 들어섰고 안전지대를 지나 우측의 화단, 좌측의 충격완화장치 장치에 충돌한 뒤 내부순환로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추락했다.
경찰 관계자는 "3~4년전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자가 부상한 이후 사고 지점 인근에서의 추락 사고는 없었다"며 "추락사고 자체가 흔치 않은데 이렇게 비슷한 지점에서 트럭 추럭으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사고의 공통점으로 50㎝ 높이의 화단벽이 일종의 '구름판' 역할을 해 차량이 뜨면서 110㎝ 높이의 방호벽을 넘었다는 점을 꼽았다.
또 이 지점에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아 트럭 등 시설을 잘 아는 운전자의 경우 과속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가 모두 사망해 두 사고의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사고의 경우 뒤따르던 택시 운전자가 사고 직전 "트럭이 앞에서 심하게 좌우로 움직이며 운행하고 있다"고 신고해 졸음이나 음주 운전의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사고 전후 상황을 볼 수 있는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2시50분까지만 남아있는 데다 택시 기사가 사고 차량이 아닌 다른 트럭을 봤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경찰의 조사 결과다.
서대문경찰서는 30일 서울시설관리공단에 사고지점의 안전지대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할 것을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구조물 설치가 확정되면 설치 기간에는 사대·타이어 구조물을 설치해 사고를 막을 계획이다.
서울시 도로시설관리과는 "방호벽의 높이 등 시설은 규정에 맞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안전 점검 차원에서 곡선·합류지점 전반에 대해 서울시설관리공단과 합동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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