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북]경찰청장에게 듣는다

  • Array
  • 입력 2011년 11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 “지역맞춤형 범죄근절 대책 추진” ▼

이성한 충북청장
이성한 충북청장
“강도 절도 등 범죄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신뢰받는 경찰상을 확립하겠습니다.”

이성한 충북지방경찰청장(56·사진)은 “경찰의 기본임무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경찰서별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지역특성에 맞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농축산물 절도 근절,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성능 개선, 협력치안 활동 강화, 조직폭력배 지속적 단속, 교통사고 예방활동 적극 전개 등을 세부 중점 추진 사항으로 꼽았다. 이 청장은 “예방적 감찰 활동과 현장 중심의 공감받는 감사활동을 펴고, 내부 화합을 위해 전경과 의경 관리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출신인 이 청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1983년 경찰간부 31기로 임관했다. 경찰청 정보화담당관, 경북청 차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지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주민에게 다가가는 경찰될 것” ▼


정용선 충남청장
정용선 충남청장
“한 번 더 설명하고 조금 더 친절을 베풀어 국민들에게 다정하게 다가가는 경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사진)은 29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절도 피해자들을 직접 방문해 위로한 적이 있는데 이런 활동을 통해 경찰에 대한 친근함과 신뢰가 깊어지는 것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청장은 “세종시에 지방경찰청을 설치하자는 건의가 있지만 (정부 예산 투자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는 상태”라며 “정부기관 이전과 인구 증가에 대비한 치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사권 조정에 대해 그는 “경찰이 내사할 때 이미 법원에 의한 통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법에 의한 통제가 필요한 것이지 검찰의 통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대통령도 지난번 경찰을 수사의 주체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경찰대(3기)를 수석 졸업하고 청와대 치안행정관과 경찰청 정보심의관 등을 지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