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과학대-연암공대 등 7개전문대 WCC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9일 03시 00분


교과부, 내일 지정서 수여식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WCC·World Class College)’로 거제대, 대전보건대, 연암공업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울산과학대, 제주한라대가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WCC를 이같이 선정하고 20일 울산과학대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WCC로 선정된 7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다. WCC는 산업체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 여건과 성장 가능성, 글로벌 직업교육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대를 말한다.

WCC는 4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1단계는 4년 치 교육역량강화사업 평가 결과로 상위 40개 전문대를 선정했다. 2단계로 교원 연봉 수준과 등록금 의존율 등 재정 건실성 심사에서 30개 전문대를 추렸다. 3단계로는 직업교육의 핵심 영역을 평가해 14개 전문대를 뽑았다. 마지막으로 대학인지도와 졸업생 역량 등 산업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최종 7개 전문대를 선정했다. 이들 전문대의 올해 평균 취업률은 74.7%로 전체 전문대 취업률(60.7%)보다 14%포인트 높다.

교과부는 이들 7개 전문대에 교육역량강화사업비(학교당 평균 32억 원)를 2013년까지 3년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 신규 지원하는 전문대 우수학생 장학금(학교당 평균 6600만 원)도 일반 대학보다 2∼3배 높여 지원하고 인가제로 운영하는 전공 심화과정(4년제 학사학위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2013년까지 14개교를 추가해 WCC를 21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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