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11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공시가격이 비싼 단독주택 자리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곳을 17일 발표했다. 표준단독주택 1위는 이 총괄회장의 한남동 자택(연면적 2861.8㎡)으로 내년 공시가격은 313억5000만 원이다. 올해(297억2000만 원)보다 5.48% 올랐다. 해당 단독 주택은 2016년 표준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11년 연속 공시가격 1위를 하고 있다.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4㎡)이 차지했다.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192억1000만 원)보다 5.67% 상승한 203억 원이다. 이어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유한 영빈관 승지원(연면적 609.6㎡)이 뒤를 이었다. 내년 공시가격은 190억 원으로 올해(179억 원)보다 6.15% 증가했다.
내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곳은 모두 서울 소재다. 구별로는 용산구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2곳, 서초구 1곳이 있다. 상위 10곳의 순위는 올해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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