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저출산 극복’ 대학서 가르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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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등 7곳 2학점 사이버강좌
경북도 교재 개발 주도

대구 경북지역 7개 대학에 저출산 문제를 다루는 과목이 개설됐다. 사이버 강좌로 열리는 ‘저출산 문제의 이해’ 과목(교양 2학점)으로 1000여 명이 수강한다. 영남대 e러닝지원센터를 통해 운영하며 경북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캠퍼스 안동대 경북도립대가 참여했다.

경북도는 이들 대학 전문가들과 ‘행복한 삶과 가족’이라는 교재를 개발했다.

내용은 △출산율 감소의 원인과 전망 △일상적 행복의 의미 △이성교제와 배우자 선택 △성공적인 부부 관계 및 적령기 출산의 중요성 △아동 청소년 발달과 부모 역할 △성공적 노화와 노인 복지 △가정의 본질과 기능 △결혼의 경제학 △저출산 대응 국가정책 등이다.

경북도 김정일 보건정책과장은 “가정을 꾸릴 대학생들이 저출산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경북의 모든 대학에 이 과목이 개설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2회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 경진대회’에서 3개 부문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최근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학생용 교재 개발과 출산장려 연극단 순회공연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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