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유네스코 민주인권路’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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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때 항쟁의 거리였던 ‘광주 금남로1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항쟁의 거리’였던 광주 동구 금남로1가가 ‘유네스코 민주인권로’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최근 명예도로 지정심의위원회를 갖고 옛 전남도청 앞에서 금남로공원 사거리까지 금남로1가 518m를 ‘유네스코 민주인권로’ 명예도로로 지정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9월 5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에 맞춰 금남로1가 전일빌딩 앞 보도에 동판을 설치하는 명예도로 지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정식에는 데이비드슨 헵번 유네스코 의장이 참석한다. 금남로1가에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옛 전남도청과 광주YMCA, 가톨릭센터 등이 있다. 시는 5년 동안 금남로1가를 명예도로로 운영하는 한편 주변에 인권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시는 9월 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강운태 광주시장, 5·18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을 갖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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