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올 상반기 수산물 생산량 전국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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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량의 51% 차지
해초-전복 생산 꾸준히 늘어

전남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이 국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남도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68만7000t으로 전국 생산량(135만3000t)의 51%를 차지했다. 수산물 생산량 전체 2위인 경남도는 30만4000t(22.5%)이었다.

전남의 이 같은 수산물 생산증대는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가지고 있는 김 미역 등 해조류와 전복 뱀장어 생산이 꾸준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멸치 조기 병어 등 회유성 어종 서식에 적합한 수온대가 형성되면서 어획량이 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품목별로는 미역이 20만9000t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김 20만3000t, 다시마류 15만9000t, 굴류 1만7000t, 멸치류 1만5000t, 톳 8000t 순이다. 생산 금액별로는 김이 1262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넙치류 942억 원, 전복류 850억 원, 낙지 614억 원, 뱀장어 596억 원, 참조기 313억 원 등이었다. 품목별 전국 점유율은 전복 99%, 다시마류 94%, 미역 88%, 김 84%, 톳 78%, 낙지 70%, 강달이 69%, 참조기 63%, 뱀장어 60% 등이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생산량을 더 늘리기 위해 양식어업을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하고, 패류양식은 인공종묘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수산물 공급기지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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