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학교에 다니는 탈북 학생이 매년 늘고 있지만 학교를 중간에 그만두는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교육개발원 산하 탈북청소년지원센터에 따르면 정규 초중고교에 다니는 탈북 학생은 2006년 474명에서 매년 늘어 올해는 1681명에 이르고 있다. 5년 사이에 3.5배로 증가한 것이다. 현재 초등학교에 1020명, 중학교에 288명, 고등학교에 373명의 탈북 학생이 다니고 있다. 탈북 학생의 중도탈락률은 2008년 6.1%, 2009년 4.9%, 2010년 4.7%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학령이 높아질수록 탈락하는 비율이 높았다. 2010년 기준으로 초등학생 중도탈락률은 2.5%였으나 중학생은 4.4%, 고교생은 10.1%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일반 학생의 5∼10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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