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매각 또 무산될듯… 사모펀드 2곳 “입찰 불참고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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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입찰참가의향서(LOI)를 냈던 3개 사모펀드인 티스톤파트너스, 보고펀드, MBK파트너스 가운데 티스톤파트너스와 보고펀드의 예비입찰 참가가 어렵게 됐다.

민유성 티스톤파트너스 대표는 “17일로 예정된 예비입찰 불참을 검토하고 있다”며 “약 4조 원에 이르는 인수자금은 마련했지만 전체 자금에서 차지하는 외국계 투자자금 비율이 예상보다 높아졌고 사모펀드 인수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거세 금융당국으로부터 인수 허가를 얻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16일 밝혔다.

보고펀드 역시 전략적 투자자(SI) 유치가 어려워 예비입찰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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