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백-삼나무 품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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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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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축령산 산소축제

치유의 숲으로 사랑받고 있는 전남 장성 축령산을 찾은 탐방객들이 편백나무 숲길을 걷고 있다. 축령산에서는 13일부터 3일간 산소축제가 열린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치유의 숲으로 사랑받고 있는 전남 장성 축령산을 찾은 탐방객들이 편백나무 숲길을 걷고 있다. 축령산에서는 13일부터 3일간 산소축제가 열린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남 장성군 서삼면과 북일면에 걸쳐 있는 축령산은 50년생 편백과 삼나무 수백만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총 258ha로 천연림이 75ha(29%), 인공림이 183ha(71%)다. 나무 평균 키는 아파트 6층 높이인 18m에 이른다. 축령산에는 매일 암 환자, 아토피, 천식환자를 비롯해 숲을 체험하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편백과 삼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서다. ‘치유의 숲’으로 각광받는 축령산에서 이색 축제가 열린다. 13일부터 3일간 ‘편백숲에서 만나는 푸르름, 건강 그리고 정’을 주제로 열리는 ‘산소축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축제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피톤치드 삼림욕, 목공예 체험, 편백 천연염색, 편백목걸이 만들기, 편백숲 타잔놀이, 사방댐 물고기 잡기, 야생화 탐방, 도자기 체험 등이다. 녹색음악회와 신명나는 우리가락 한마당, 금관앙상블 향연 등 공연도 풍성하다. 숲속 보물찾기, 숲속 한방체험, 숲속 도서관, 산소길 MTB 전국대회, 편백숲 유치원 등 부대행사와 함께 편백나무를 이용한 건강제품과 친환경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매장도 운영된다.

김상기 축령산 산소축제추진위원장은 “소중한 숲의 가치를 깨닫고 다채로운 체험도 즐기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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