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언론인 400여명 “장지연 서훈취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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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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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위암 장지연(1864∼1921·사진)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취소한 것에 대해 전현직 언론인 400여 명이 반대서명을 했다고 사단법인 장지연기념회가 28일 밝혔다.

서명 언론인들은 취지문에서 “1905년 을사조약 당시 장 선생이 쓴 논설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은 식민지하 우리 언론의 불씨로 되살아나 민족항일언론의 큰 물줄기를 이루었으며, 광복 후 반독재 민주화를 지향한 한국 언론의 원천이요 언론인들의 자존심”이라고 밝혔다.

또 “올 4월 국가보훈처가 서훈을 취소하고 다음 달 국무회의가 이를 추인한 것은 사리에 맞지 않은 몰역사적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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