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 월미공원 86억들여 관광시설 확대

  • 동아일보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 찾는 인천의 대표적 테마공원인 중구 북성동 월미공원의 관광인프라가 확충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인천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월미공원에 내년까지 86억여 원을 들여 관광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월미공원 입구∼월미산전망대 구간에 10명 안팎이 탈 수 있는 셔틀전기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노인이 가파른 비탈길을 쉽게 올라 전망대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또 시는 외형을 유리로 만든 높이 24m의 전망대에 카페테리아를 설치하고, 도서관과 기념품판매점, 사랑의 자물쇠 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전통문화체험장 입구∼월미공원 정상을 운행하는 길이 252m 규모의 경사형 승강기를 설치한다. 한식체험관과 노천카페, 야영장도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이 시설들이 설치되면 수도권 주민은 물론이고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의 방문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