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캄보디아에서… 몽골서… 아산 농촌서… 대학생들 한여름 봉사 구슬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8일 03시 00분


순천향대 의과대학생 80명으로 구성된 농촌봉사단이 16일 충남 아산지역 농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 의과대학생 80명으로 구성된 농촌봉사단이 16일 충남 아산지역 농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장마철이든, 폭염이든, 국내든, 해외든 가리지 않고 찾아갑니다.’

대전 충남지역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9일부터 캄보디아 클라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목원대 해외봉사단은 9박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돌아온다. 학생 16명과 교수 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캄보디아 클라란과 메이찌라이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과 학생, 유아들을 대상으로 교육·노력봉사와 문화교류 행사를 열었다. 특히 4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해 우물을 파고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충남대 학생 20명과 교수 등 23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도 14일부터 몽골 울란바토르 칭길대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현지민을 대상으로 한글과 영어 태권도교육을 비롯해 문화봉사활동을 한 뒤 28일 돌아온다. 단장인 이승민 교수(체육교육과)는 “한글교육 등은 힘들지 않지만 마을과 학교시설을 개선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학생들이 인류애를 실천하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의대생 80명으로 구성된 농촌봉사단도 13∼16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거산리 종곡리 송학리 일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봉사단은 2009년부터 매년 이 마을을 방문해 주민을 대상으로 당뇨 당검사 혈압체크 등을 위주로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등 봉사활동을 해 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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