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檢, 탈세혐의 시도상선 서울사무소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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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업체 시도상선의 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성윤)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시도상선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와 거래 명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국세청에서 넘겨받은 세무조사 자료와 이달 6일 우리금융지주 전산시스템 자회사인 우리FIS에서 확보한 시도상선 홍콩 자회사의 금융 거래 내용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탈세 정황을 잡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울사무소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시도상선 권혁 회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올해 4월 권 회장이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데도 홍콩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역외 탈세한 혐의를 잡고 4101억 원대 세금 추징을 통보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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