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통 정체구간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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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첨단교통시스템 운영
버스 시간 예고도 정확해져

‘편리한 교통정보시스템으로 시간과 비용을 줄이세요.’ 대구시가 차량 통행, 버스 운행 등 각종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정체구간을 피해가는 것은 물론이고 정확한 버스 도착시간도 알 수 있다.

시는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구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을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 교통량 분산으로 상습 정체구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들은 출발하기 전 인터넷 홈페이지(car.daegu.go.kr)나 스마트폰(car.daegu.go.kr/mobile)으로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에 접속하면 달구벌대로를 비롯해 신천대로, 앞산순환로 등 주요 도로의 통행시간과 속도 등을 볼 수 있다. 원활, 서행, 정체 등을 녹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나눠서 운전자들이 한눈에 정체구간을 확인하도록 했다. 사고 소식을 바로 알려주는 ‘돌발상황’과 도로 공사 구간을 표시하는 ‘교통소식’ 정보도 있다.

2009년 국토해양부가 추진한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42억 원이 들었다.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정보 수집장치 94개, 영상정보 수집장치 11개, 도로 전광판 19개 등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또 ‘버스운행관리시스템’도 크게 개선한다. 내년 3월까지 총 34억 원을 들여 버스정보 안내기 101개, 시내버스 발광다이오드(LED) 목적지 안내판 40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개선함에 따라 시내버스 도착시간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영문 모바일 홈페이지(m.businfo.go.kr)를 만들어 제공한다. 모든 버스정류장에는 QR코드(스마트폰용 격자무늬 바코드)를 부착하는 등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 이재경 시 교통국장은 “새롭게 구축한 교통시스템은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녹색교통도시 건설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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