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이스하키장 배치 촉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2일 11시 11분


강원 원주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경기종목인 아이스하키장의 원주 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주시 원창묵 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강릉에 집중 배치된 5개의 빙상경기장 가운데 아이스하키장 1, 2 경기장을 원주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시장은 "2010 동계올림픽 유치 시 원주에 배치키로 했던 아이스하키장은 2014 추진 시 30분 거리 이내 경기장 배치 기준에 따라 강릉에 건립키로 변경했으나 2018년의 경우 복선전철 건설이 예정돼 원주에서 평창까지 20분으로 좁혀져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강릉에 건립 예정인 아이스하키장도 올림픽 개최 후 원주로 이전하기로 계획돼 있어 엄청난 이전 비용이 소요되는 등 흑자 및 경제올림픽에도 맞지 않아 차제에 원주에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주에 경기장이 배치되면 접근성이 뛰어나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람객 편의증진은 물론 수도권 및 중부권 주민들이 1시간 이내 경기를 즐길 수 있어 올림픽 참여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흑자올림픽, 균형올림픽 정신 구현과 대회 후 유지관리를 위해서라도 원주가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원주시는 아이스하키 경기장 배치와 올림픽 특구 지정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강원도에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횡성군도 최근 2014동계올림픽 유치 시 횡성 둔내 지역에서 스노보드와 봅슬레이 등 2개 종목을 개최키로 했다가 변경됐다며 강원도에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 종목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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