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경기종목인 아이스하키장의 원주 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주시 원창묵 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강릉에 집중 배치된 5개의 빙상경기장 가운데 아이스하키장 1, 2 경기장을 원주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시장은 "2010 동계올림픽 유치 시 원주에 배치키로 했던 아이스하키장은 2014 추진 시 30분 거리 이내 경기장 배치 기준에 따라 강릉에 건립키로 변경했으나 2018년의 경우 복선전철 건설이 예정돼 원주에서 평창까지 20분으로 좁혀져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강릉에 건립 예정인 아이스하키장도 올림픽 개최 후 원주로 이전하기로 계획돼 있어 엄청난 이전 비용이 소요되는 등 흑자 및 경제올림픽에도 맞지 않아 차제에 원주에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주에 경기장이 배치되면 접근성이 뛰어나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람객 편의증진은 물론 수도권 및 중부권 주민들이 1시간 이내 경기를 즐길 수 있어 올림픽 참여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흑자올림픽, 균형올림픽 정신 구현과 대회 후 유지관리를 위해서라도 원주가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원주시는 아이스하키 경기장 배치와 올림픽 특구 지정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강원도에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횡성군도 최근 2014동계올림픽 유치 시 횡성 둔내 지역에서 스노보드와 봅슬레이 등 2개 종목을 개최키로 했다가 변경됐다며 강원도에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 종목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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