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헬로, 로봇 선생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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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영어수업 보조교사로 활용… 초등 25곳 시범실시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일부 초등학교에서 9∼12월에 로봇을 활용한 영어수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영어로봇 수업은 지난해 6주 동안 방과후학교에서 시범수업을 한 안양 호원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주변 24개 학교에서 이뤄진다.

영어교사의 보조교사로 수업에 참여하는 유진로봇의 ‘로보샘’은 영상과 음성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어 학생과 간단한 영어 대화나 영어 게임을 하며 학생의 회화 능력을 향상시키고 발음 등을 바로잡아 주게 된다. 로보샘은 청주교대 영어교육과 교수들이 초등학교 영어 정규 교과과정을 토대로 개발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다.

수업은 학교장 재량에 따라 3∼6학년 학생들의 정규 또는 방과후 수업에 진행된다. 이번 시범실시에 사용되는 로보샘 25대는 유진로봇이 무상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학교뿐 아니라 정규수업까지 포함한 영어로봇 수업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로보샘을 도입할지는 시범이 끝난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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