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주암댐에 생활쓰레기 유입 줄어

  • 동아일보

순천-보성-화순 청소 효과
평년보다 60깶70% 감소

11일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 관리단에 따르면 9일부터 3일간 내린 장맛비로 주암댐에 1100t 정도의 부유물이 유입됐으나 생활쓰레기는 평년에 비해 3분의 2 정도 감소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관리단 제공
11일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 관리단에 따르면 9일부터 3일간 내린 장맛비로 주암댐에 1100t 정도의 부유물이 유입됐으나 생활쓰레기는 평년에 비해 3분의 2 정도 감소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관리단 제공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주요 식수원인 주암댐이 전남 순천시, 보성·화순군 주민들의 자발적인 생활쓰레기 수거운동 등으로 이전보다 깨끗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 관리단은 9일부터 3일간 내린 장맛비로 주암댐에 1100t 정도의 부유물이 유입됐으나 생활쓰레기는 평년에 비해 3분의 2 정도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암댐에 유입된 부유물은 2006년 669m³(t), 2007년 2238m³, 2008년 5m³, 2009년 2171m³, 2010년 674m³였다. 강수량에 따라 다르지만 한 해 평균 1000m³ 정도의 부유물이 유입된 것이다. 부유물을 모두 수거하는 데도 평균 10일 정도 걸렸다. 배준 주암댐 관리단 수질담당은 “최근 유입된 부유물은 대부분 나뭇가지 등이며 생활쓰레기는 평년보다 60∼70%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활쓰레기가 줄어든 것은 인근 3개 시군 주민들의 청소운동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개 시군 주민 323명은 2월부터 6개월 동안 주암댐에서 8차례 생활쓰레기 100t를 수거했다. 또 주암댐 관리단은 4월부터 두 달 동안 생활쓰레기 200t을 수거했다.

주암댐 관리단 관계자는 “올해는 잦은 장맛비 등으로 부유물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유물 제거선 3척을 투입해 부유물에 대한 조기 수거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형주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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