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U대회 경기장 대학내 건립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신설 수영장-양궁장 등
29일까지 유치 신청 접수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수영장 건립 위치를 놓고 해당 지역 간에 논란이 이는 가운데 광주시가 U대회 경기장을 대학 내(인접 지역 포함)에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6일 광주시와 해당 대학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대 송원대 남부대 등 지역 17개 대학에 U대회 경기장 시설 수요 조사와 관련한 강운태 시장 명의의 공문을 보냈다. 시는 공문에서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 양궁장(광주FC 전용구장 겸용) 등 신설 경기장의 입지는 지역 간 균형발전과 시 재정부담의 최소화, 시민 이용 편의성, 운영비 최소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U대회가 대학생 축제인 만큼 대학 내 또는 인접 지역에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U대회 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대학은 29일까지 신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U대회 관련 시설 입지 기준으로 다목적체육관은 5만5000m²(1만6600평) 이상, 수영장은 5만 m²(1만5000평) 이상, 양궁장은 3만6000m²(1만900평) 이상을 제시했다. 경기장 터는 대학이 제공하고, 공사비는 시가 전액 부담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U대회 이후 경기장 운영은 대학이 맡고 학생은 물론이고 일반시민들도 자유롭게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경기장 터 확보와 향후 운영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입지 논란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앞서 5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시민대토론회에서 수영장 건립 용지에 대한 질문에 “수완지구 해당 자리는 힘들다”고 밝혔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