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준장… 김백일 중장…” 6·25기념식서 참전용사 30명 첫 호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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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2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제61주년 6·25전쟁 기념식에서는 국군과 경찰, 유엔군 참전용사 30명의 이름을 부르는 ‘롤 콜(Roll Call)’ 행사가 처음으로 마련된다. 국가보훈처는 전쟁기념관이 선정한 19명, 경찰청이 선정한 3명, 미군 영국군 등 유엔군 소속 8명 등 30명을 호명할 계획이다. 대형 전광판으로 이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호명한다.

미국인으로는 흥남 철수 작전에서 피란민 10만여 명을 구출한 영웅 에드워드 포니 준장과 장진호 전투의 영웅 올리버 스미스 대장, 부대원을 이끌고 한국에 처음 도착한 찰스 스미스 중령이 선정됐다. 적진을 향해 단신으로 돌격해 전사한 영국군 에드워드 커티스 중위와 강원 횡성에서 교전 끝에 부대원 10명과 함께 숨진 캐나다의 브루스 브라운 이병의 이름도 불린다.

국군은 전쟁 초기 무스탕 전투기로 북한군의 탱크부대를 타격한 이근석 공군 준장, 낙동강 방어전투와 흥남 철수 작전에서 공을 세운 김백일 육군 중장, 대한해협해전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손원일 해군 중장이 선정됐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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