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canon’ 등 기업명 도메인 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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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N오늘 이사회통과 예상

닷애플(.apple), 닷코크(.coke), 닷캐논(.canon)….

유명 브랜드나 기업 이름을 인터넷 도메인으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 외신은 국제 인터넷 도메인 관리 및 정책 기구인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가 20일 싱가포르에서 이사회를 열고 브랜드나 기업명을 도메인으로 승인하는 방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보도했다.

ICANN은 지금까지 닷컴(.com), 닷오그(.org), 닷인포(.info)를 포함한 22개의 주요 영역 도메인과 닷UK(.uk) 등 모두 250여 개 나라 도메인만을 허용해왔다. 그러나 닷컴 등 기존 도메인 사용이 한계에 봉착해 도메인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최근 수년간 제기돼 왔다. 닷NYC(.nyc), 닷런던(.london), 닷베이거스(.vegas) 등 지명을 도메인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ICANN은 개인들이 특정 브랜드나 기업 이름이 들어가는 도메인을 먼저 등록한 뒤 거액을 받고 되파는 일을 막기 위해 도메인을 처음 신청할 때 18만5000달러(약 2억 원)의 등록비를 받고 이후 매년 2만5000달러(약 27000만 원)씩 유지비를 받기로 했다. 또 법인이 아닌 개인으로부터는 도메인 신청을 받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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