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시내버스 -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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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하수도요금도 내년 1월 21.8% 올라

대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지하철) 요금이 7월 1일부터 각각 150원(성인 교통카드 기준) 오른다. 또 하수도 요금은 내년 1월부터 21.8% 인상된다.

대전시는 1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은 950원에서 1100원(성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현금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청소년은 650원에서 750원(카드)으로, 현금은 700원에서 900원으로 오른다.

도시철도 요금은 1구간(10km 이내)의 경우 950원에서 1100원으로, 보통권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2구간(10km 초과)은 1050원에서 1200원으로, 보통권은 11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른다.

대전시는 2년 주기로 인상하던 버스요금을 2006년 이후 5년간 동결했으나 인건비 등 운송 원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재정지원금이 늘어나 요금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또 도시철도 요금도 2007년 운임조정 이후 물가상승 등 조정 요인이 발생했으나 서민경제 등을 감안해 4년 동안 동결했지만 이제 더는 버틸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수도 사용료의 경우 영업용은 기존 요금을 유지하고, 가정·업무·목욕·산업용은 21.8% 인상했다. 인상된 하수도 요금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또 상수도 요금은 4월에 9.29% 인상안이 결정됐으나 적용시기를 당초 7월에서 11월로 늦췄다. 이에 따라 4인 가족이 월 20m³를 사용할 경우 상수도 요금은 7400원에서 8000원으로 600원 정도 늘어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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