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로켓 1호, 2018년 시험발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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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장 공모… 내달중 선임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첫 로켓인 ‘한국형발사체(KSLV-II)’가 2018년 시험 발사된다. 또 KSLV-II는 별도 사업단을 꾸려 개발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핵심 기술을 개발하되 실제 제작은 국내 기업이 주도하기로 했다. 발사체 개발을 총괄 지휘할 사업단장은 7월 중 선임된다.

▶본보 5월 27일자 A1면 참조
A1면 국산로켓 1호, 나로호 1.5배로 만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계획안’을 발표했다. 양성광 전략기술개발관은 “KSLV-II 3단용인 5∼10t급 액체엔진을 2014년까지 개발하고 1, 2단에 장착될 75t급 액체엔진은 2018년까지 개발을 마칠 계획”이라면서 “75t급 액체엔진 1기를 장착한 발사체에 ‘더미위성(송수신 기능만 갖춘 위성)’을 실어 2018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SLV-II 실제 발사는 2021년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때까지 사업비 약 1조5449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14일까지 KSLV-II 개발을 책임질 사업단장을 공모한 뒤 7월 중 적임자를 결정해 발사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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