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공단도 대형 물류 수송에 숨통

  • Array
  • 입력 2011년 5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외국인투자단지 고정식 신호등 회전식으로 교체
일반 차량 운행 적은 시간대… 물품 운반 쉽게 신호등 돌려

울산 외국인 투자지원단지의 신호등. 회전식으로 교체한 이후 모습. 울산시 제공
울산 외국인 투자지원단지의 신호등. 회전식으로 교체한 이후 모습. 울산시 제공
울산공단 물류 수송이 한결 수월해진다. 울산시는 5000만 원을 들여 울산공단 내 외국인투자지원단지의 고정식 신호등 기둥을 회전식으로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입주 기업들이 물품을 장생포항으로 옮길 때 고정식 신호등을 탈·부착하는 번거로움과 물류비용이 많이 드는 것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회전식 신호등 기둥은 평소에는 운전자가 볼 수 있도록 도로 정면에 설치된다. 하지만 일반 차량 운행이 적은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는 대형 물품 수송 차량이 원활하게 통과하도록 조작 스위치로 도로와 평행하게 돌려놓는다.

시는 남구 부곡동 티에스엠텍과 세아이엔티 등 기업체 두 곳 앞에 설치된 고정식 신호등 기둥을 다음달 말까지 회전식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지원단지에 회전식 신호등이 설치되면 울산에는 온산국가산업단지 15개 교차로(신호등 30개), 용연공단 13개 교차로(〃 36개) 등 총 28개 교차로(〃 66개)에 회전식 신호등 기둥이 설치된다.

앞서 울산시와 한전은 2008년 1월 이 일대 전봇대와 통신 케이블을 물류수송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설했다. 화학 플랜트 설비와 열 교환기 제조업체인 티에스엠텍이 만든 제품을 장생포항까지 이송하는 데 도로변 전봇대와 통신 케이블이 장애가 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였다.

본보 2008년 1월 22일자 A13면 부산 물류경영지원센터…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