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양양국제공항 면세점 7월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강원 양양국제공항 면세점이 7월 개장한다.

강원도는 개항 초기부터 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제기돼 온 면세점을 7월 전세기 취항에 맞춰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월 한국공항공사와 현대아산㈜이 면세점 운영을 위한 계약을 했고 현대아산은 다음 달까지 면세품 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및 매장 인테리어를 마칠 계획이다. 면세점은 공항 2층에 50.3m²(약 15.3평) 규모로 마련됐다. 현대아산의 면세점 운영기간은 2014년 3월까지 3년이다. 2002년 개항한 양양국제공항은 면세점이 없어 국제선 이용객들의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항공노선 유치에 걸림돌이 돼 왔다.

강원도는 또 7월 2일∼내년 3월 대만 부흥항공과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협의하고 운송 허가 등 마무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중국 남방항공과 7∼12월 양양∼하얼빈 노선, 춘추항공과 11월∼내년 4월 양양∼상하이 노선에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양양공항은 2008년 6월 대한항공이 적자를 이유로 양양∼김해 노선을 폐지하면서 정기노선이 없는 공항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7월에야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이 21인승 소형항공기를 부산 노선에 투입해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20일 현재 올해 국내선 운항실적은 306편 2947명으로 탑승률은 50.6%다. 또 지난해엔 중국 노선 전세기가 운항되기도 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