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기밀누설 혐의 김만복 前원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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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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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6일 국가정보원의 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사진)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원장은 일본 월간지 ‘세카이(世界)’ 2월호에 실린 ‘분쟁의 바다, 서해를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공개했다가 국정원에 고발됐다. 그는 기고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서해평화지대 구상을 밝히자 난색을 표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부 장성급과 상의한 뒤 이를 수락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검찰은 이날 김 전 원장을 상대로 글을 기고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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