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생태 사진작가 라규채展 내달 19일까지 광주 무각사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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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사진작가 라규채 씨(52·전남 담양군 홍보팀장)가 미얀마인의 삶을 앵글에 담아 선보인다. 라 씨는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광주 서구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비움 그리고?’전을 연다.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 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라 씨는 욕심 없이 살아가는 미얀마 사람들의 표정과 삶의 철학이 담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야생화나 대나무를 앵글 속에 담아온 라 씨는 최근 2년간 고기와 익힌 음식을 먹지 않는 자연 섭생을 하며 미얀마 인도 스리랑카 몽골 등을 다니면서 ‘비움’의 세계에 천착했다. 라 씨는 “탐욕으로 가득 찬 항아리를 비우고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미얀마 사람들의 삶의 편린들을 부끄럽고 부러운 마음으로 카메라 뒤에 숨어 빈 가슴에 담았다”고 말했다. 대동문화재단 062-461-1500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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