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가 한국형 생태관광지로 추가 지정됐다. 19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환경부가 우리 고유의 특성이 담긴 생태자원을 관광모델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2월 ‘한국형 10대 생태관광지’를 선정했다. 당시 선정된 곳은 △경남 창녕 우포늪 △전남 순천시 순천만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강원 화천군 DMZ △충남 서산시 천수만 △경북 영주시 소백산자락길 △전북 진안군 고원 마실길 △제주 거문오름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 △강원 평창군 백룡동굴과 동강 등이었다.
울릉군은 울릉도 성인봉 일대와 나리분지 등이 원시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데다 독도의 경우 ‘해양생태자원의 보고’이자 우리 영토의 상징적 의미까지 갖추고 있다며 한국형 생태관장지로 지정해줄 것을 계속 건의했다. 이 같은 요청에 따라 정부는 심사를 거쳐 최근 울릉도와 독도를 한국형 생태관광지로 추가 지정했다. 울릉군은 한국형 생태관광지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 국비 2억 원을 받아 생태자원의 보전, 인프라 조성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국비 지원을 다시 받게 된다. 울릉도는 세계적 여행안내책자인 ‘론리 플래닛 매거진(Lonely Planet Magazine)’에 올해 ‘지구상에 가장 흥미로운 10대 비밀의 섬’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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