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도심 하천 ‘악취 그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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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5곳 준설작업 추진 굴포천 등 2015년까지

생활하수로 여름이면 악취가 심각한 부천지역 주요 하천이 준설된다. 또 하천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도 들어선다.

경기 부천시는 2015년까지 830억 원을 들여 도심을 흐르는 5개 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하천은 굴포천(5.3km)과 여월천(4km), 농경지에 한강물을 보내는 동부간선수로(2.5km), 베르네천(1.9km), 삼정천(1.6km) 등이다.

시는 이들 하천에 친환경 생태벨트를 꾸미기 위해 30일까지 2억 원을 들여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13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하천의 바닥을 파내 준설한 뒤 오·폐수 차단시설을 설치해 지하수나 정화 처리된 물을 흘려보내기로 했다.

또 하천의 둑을 2단으로 쌓아 둔치에 산책로를, 둑에는 자전거도로를 각각 조성한다. 둔치와 둑 곳곳에 휴식공간과 체육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미구 상동신도시를 흐르는 인공 개울인 ‘시민의 강’(5.5km)과 굴포천을 연결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도심과 외곽을 오갈 수 있게 만들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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