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IT설비 투자 中企에 투자액의 10%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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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40억원 예산 확보

올해부터 경북 지역 중소기업 가운데 전자·정보 분야 업체가 설비투자를 하면 투자액의 최고 10%까지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경북도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세부지원’ 기준을 고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전략·선도 산업이나 특화 업종에 해당하는 도내 중소기업이 신·증설 투자를 하면 투자액의 10% 이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해당 업종 중 상시 고용인원이 10인 이상으로 10억 원 이상 신규 투자하고 고용 창출 인원이 상시 고용인원보다 10% 이상 늘어나야 한다. 경북의 전략 산업은 생물 및 한방, 신소재부품 등이고 선도 산업은 그린에너지와 정보기술(IT) 융·복합이다. 또 특화 업종은 방송 및 무선통신장비 제조업과 건설 및 광산용 기계장비 제조업.

이와 함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지원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상시 고용인원 30인 이상 기업으로 본사나 공장, 연구소 등을 도내로 이전해 상시 고용인원 30인을 유지해야 한다. 지원액은 용지 매입비의 40% 이내, 설비투자액의 10% 이내. 해당 기업은 5월 4일까지 사업계획서와 보조금 신청서 등을 갖춰 관할 시군 투자유치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꾸준히 건의해 올해 관련 사업비로 총 140억 원(국비 104억 원 포함)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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