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하나뿐인 유엔군 묘지가 포함된 유엔평화문화특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유엔평화문화특구 추진위원회’가 6일 오후 부산 남구청회의실에서 창립회의를 갖고 출범한다.
추진위는 언론인, 대학교수, 유엔기념공원(UNMCK) 관계자, 부산발전연구원, 문화와 예술계 관계자, 주민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창립회의에서는 경성대 이미순 교수 발제로 ‘유엔평화문화특구 관광발전 전략’이란 토론회가 열린다.
추진위는 앞으로 △특구사업계획 및 운영에 관한 자문 △특구발전방향 제시 △신규사업 발굴 △특구지역 내 지역주민 의견 조정 기능을 맡는다.
현재 진행 중인 유엔평화문화특구 특화사업은 유엔평화기념관과 일제강제동원역사기념관 건립,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 부산예술회관·젊음의 광장 조성, 오륙도 유엔축제 활성화, 평화도시홍보 및 평화나눔사업 등이다. 또 6·25전쟁 참전국 기념마을 조성, 부산 세계평화대축전, 유엔·평화 테마거리 조성, 유엔평화유지군 활동 기념 조형물 조성, 유엔 피스페스티벌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 일원 57만4147m²(약 17만3000평)를 세계평화와 자유수호 성지로 특화하기 위해 특구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2015년까지 특구사업을 위해 1080억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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