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대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정옥근 前해참총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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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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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피내사자 신분”

대전지검 특수부는 4일 업무추진비를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59·사진)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총장은 2008년부터 2년간 해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업무추진비 2억5000만 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5년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해군 전력 증강 사업을 주도한 것과 관련해 방위사업체의 로비를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금 유용 의혹 외에 인사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지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밤늦게 정 전 총장을 돌려보냈으며 필요하면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정 전 총장은 “나에 대한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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