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전자정부-시프트사업 등 원더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4일 03시 00분


美대학 연구팀 현장 방문

미국 샌버나디노 캘리포니아주립대 대학원생들이 지난달 31일 고려대에서 서울시 복지정책을 배우고 있다. 서울시 제공
미국 샌버나디노 캘리포니아주립대 대학원생들이 지난달 31일 고려대에서 서울시 복지정책을 배우고 있다. 서울시 제공
미국 샌버나디노 캘리포니아주립대 행정대학원생과 교수 등이 서울시의 우수 행정을 배우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고려대에서 진행된 ‘서울시정 사례연구’에 참가한 샌버나디노 캘리포니아주립대 일행 10명은 이 기간에 여성배려 정책인 ‘여행프로젝트’ ‘도시 디자인’ ‘전자정부’ ‘시프트’ ‘신인사정책’ 등 서울시의 핵심 사업들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배웠다.

수업은 실무 공무원에게서 직접 강의를 듣고 사업이 적용된 현장을 방문해 궁금증을 질문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이런 프로그램은 2009년 말 시작돼 코넬대 조지아대 텍사스대 등 9개 대학과의 협정을 통해 미국의 예비 행정전문가들이 서울의 정책을 배우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8개 대학에서 65명이 다녀갔고 올해도 9개 대학에서 100여 명의 교수와 대학원생이 다녀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해당 학교의 정규 수업과목으로 편성돼 있기 때문에 교류협력에 따른 성과도 지속적일 뿐 아니라 미국 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고홍석 서울시 투자마케팅기획관은 “미국 학생들에게 학문적인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이들이 서울의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